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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하루, 첫 이발을 하다!

한국남 일본녀 2010/01/02 09:00 Posted by 도꾸리
드디어 하루가 이발을 했다. 너무나 덥수룩한 머리, 모자로 감춰보기도 하고 묶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잘라주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빡빡이로 자르자는 내 의견과 예쁘게 잘라주자는 아내의 의견이 팽팽이 맞서다가 결국에 아내가 한 발 물러서주었다. 오늘은 하루의 첫 이발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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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르고 있는 하루. 거울을 통해 나와 아내를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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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된 하루 머리가 제법 길다. 우리의 주문, 아니 내 주문은 '빡빡이로 잘라주세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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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 시작. 바리깡 소리에 제법 긴장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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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자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한지, 하루도 거울을 통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 그래도 아직 안 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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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난 신나 죽는다. 빡빡이여도 제법 어울린다고 자화자찬하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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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울음보 터진 하루. 머리 잘려나가는 모습에 즐거워 하는 나와 아내를 탓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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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의 변화가 급작스런 하루. 어느새 자신이 올라탄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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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자동차 운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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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이가 된 하루. 이날 아내와 난 하루의 색다른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아했던 것 같다. 빡빡이도 제법 잘 어울리는 하루. 내년 첫째 삼촌 결혼식 전에는 머리카락이 자라야하는데...머, 빡빡이여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9개월 하루, 머리를 묶다!

한국남 일본녀 2010/01/01 08:00 Posted by 도꾸리
연말 연휴에 들어간 아내, 매일 하루 꾸미기에 정신없다. 이런저런 옷을 입혀보고 신발도 신겨보고, 귀여워 죽는다. 나도 옆에서 장단 맞추며 '이 옷을 입히면 더 예쁠것 같다'는 둥 아내의 하루 꾸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사진도 찍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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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머리를 묶어버린 아내. 하루는 태어난지 9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아내를 닮아 머리숱이 제법 많다. 더부룩한 머리를 보면서 어떻게 해주고 싶었다. 아내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머리를 아에 묶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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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든지 낼름낼름 거리는 하루. 정말 주위의 무엇이든지 다 낼름거린다.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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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기어다니는 것에 익숙해진 하루. 이런 하루를 위해 두툼한 이불을 바닥에 깔아 두었다. 기어다니는 속도가 제법 빨라 가끔 깜짝 놀라곤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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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혼자서 설 수는 없지만 주위 물건을 짚고 일어설 수 있는 하루. 일어나다가 꽈당 넘어지기도 하지만, 울지도 않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는 모습에 아내와 내가 감동했던 적도 있다. 하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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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너무 덥수룩하다. 잘라줘야 하는데... 아내는 옆에서 묶은 머리도 제법 괜찮다며 미용실 가기를 싫어하는 눈치다..에휴.. 어쩐다...

하루, 모자 쓴 모습은 어떨까?

한국남 일본녀 2009/12/31 11:01 Posted by 도꾸리

요새 하루 꾸미기(?)에 정신 없는 아내. 이 옷도 입혀보고 저 옷도 입혀보고, 하루가 예뻐 죽습니다. 하기사 저도 하루 꾸미기에 동참하고 있는 처지이니,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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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첫번째, 하루 모자 쓴 모습입니다. 핸드폰 사진이라 화질이 별로네요. 저도 한 화면에 넣어주면 좋으련만, 아내는 하루만 담았네요.
어찌나 하루를 예뻐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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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차에 태워서 한 컷.
차일드시트에 앉아 비교적 얌전하게 있더군요. 다른 아기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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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볼살이 귀여운 하루. 애기살이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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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모차에 태워 산책할 때 모습입니다. 가끔 하루가 9개월이라는 거이 믿기지 않을 때가 있어요. 어찌나 얌전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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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모자를 쓴 하루. 머리카락이 없으니 조금 무섭게 보이는 것 같아요. 아니면 조금 뿔난 것일지도...




9개월 하루, 미소를 알다!

한국남 일본녀 2009/12/25 08:22 Posted by 도꾸리

하루(아기 이름)의 얼굴을 볼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하이톤 그리고 청량감 있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기분이 다 맑아지는 것 같다.

하루는 며칠만 지나면 9개월이 된다. 덥수룩한 머릿숱 때문에 길거리에서 마주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1~2살 아기로 가끔 오해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기사 우리가 보기에도 가끔은 너무나 어른 같은 행동에 놀라는 경우가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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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입 주변은 흘러내린 침으로 범벅이다. 입 주변이 벌겋게 피부가 달아오른 이유도 아마 침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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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빨리 자란다고 해서 몇 치수 큰 옷을 사입혔다. 볼품음 없지만, 발을 감출 수 있어 겨울에는 제격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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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변에 있는 물건을 집어 무는 것을 좋아하는 하루. 이런 연유로 입 주변은 언제나 침으로 흥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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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웃는 얼굴이 멋지다. 흥쾌한 웃음소리와 환한 미소를 보고 있자면, 정말로 하루의 피곤이 다 사라질 정도다. 아기의 미소, 피로를 없애주는 삶의 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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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는 아빠가 되야할 것 같다. 언제나 환한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말이다.


하루가 태어난지 벌써 7개월이 넘었다.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아무 탈없이 무럭무럭 자라주었으면 한다.

오늘은 하루를 데리고 동물원에 자주가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 글에서도 소개했지만 유우(아내 남동생)가 아토피로 심하게 고생했다. 아토피로 고생한 분들은 잘 알겠지만, 아토피가 있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가 이로 인해 힘들어진다. 유우는 혹시나 자기 자식도 아토피로 고생할까봐 결혼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하니, 당사자가 아토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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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이었다. 장인어른 환갑여행에서 돌아온지 며칠 안되었을 때였는데 장모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리고 뜬금없이 동물원에 가라는 말씀을 하셨다. 사연인즉슨 아토피를 예방하는데 너무 깨끗한 환경이 오히려 나쁠수 있다고 한다. 오히려 동물원같은 곳에 자주 가는 것이 아기 아토피 예방하는 것에 좋다고 어디선가 들으셨다고 한다. 장남인 유우가 아토피로 유년시절을 너무 힘들게 보냈기 때문에, 첫손주인 하루가 아토피의 암운 만큼은 피했으면 바램이셨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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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아토피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모님이 조금 낯설었다. 내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기에, 장모님의 이런 제안에 솔직히 처음에는 까칠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장모님의 이런 제안 모두가 하루, 나아가 우리가족을 위한 조언이셨다. 하루가 아무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할머니의 마음을 처음에는 조금 오해했던 것 같다.

지금은 하루를 데리고 자주 동물원에 간다. 물론, 동물원에 데려가는 것이 아토피를 예방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하루에게 동물을 소개해줄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자연과 동물을 좋아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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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우리 아기 첫 이유식!

한국남 일본녀 2009/10/10 07:30 Posted by 도꾸리
하루가 태어난지 6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몸 뒤집기도 가능하고, 보조물 도움 없이 앉아 있을 수도 있게 되었다. 하루의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곤한다.

하루에게 이유식을 조금씩 주고 있다. 주변 아이들을 보니 이유식을 빠르면 4개월 째 시작하는 곳도 있던데, 이와 비교한다면 비교적 늦은 편이다. 이런저런 책을 보며 이유식을 만드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구나'라는 생각이 들곤한다. 물론, 한 남자의 아내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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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게 첫 이유식을 주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첫 이유식은 사과였다. 이가 없는 하루를 위해 강판에 간 사과. 이를 아기 전용 스푼을 사용해서 조금씩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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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마 젖 이외에 무엇인가를 먹어보지 못한 하루가 사과 맛을 알리가 없다. 하지만, 사각사각 과육과 여기에서 나오는 과즙을 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는 하루를 보고 어찌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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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없으면서 무엇인가를 계속 씹는 모습, 너무 귀여웠다. 하지만, 이러기를 몇차례 반복하더니 결국에는 입에서 과육이 흘러나왔다. 사과가 맛이 없다기 보다는 삼키는 방법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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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키지도 못하면서 계속 사과를 달라고 조르던 하루. 어쩔수 없이 쉽게 삼킬 수 있는 과즙만 주고, 과육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쿠로(애견)에게 돌아갔다.

지금은 이유식으로 다양한 것을 먹이고 있다. 당근이나 야채 등을 사용한 죽도 하루 이유식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다. 하루 첫 이유식 주기, 또 다른 행복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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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흰색과 잘 어울린다!

한국남 일본녀 2009/10/03 15:31 Posted by 도꾸리
하루를 보면서 항상 의문이 드는 것이 있다. 바로 피부색. 외출이 거의 없는 겨울에도 언제나 생기 없는 거무티티한 내 피부색과는 달리, 하루는 거의 순백색이다. 피부색을 닮지 않은 것 같아 한편으로 마음이 놓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앞으로 피부색이 나처럼 변하는 것은 아닐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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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하루를 쇼파에 올려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흰색 옷을 입히고 흰색 쇼파에 올려 놓으니 왠지 자세가 나오는 하루. 사진을 찍고 보니 하루 옷 테두리가 핑크인 것을 발견. 왜 여자도 아닌데 핑크색 옷을 산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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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근에는 쇼파에도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등받이가 있어야 가능하다. 혼자서 앉기에는 아직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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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보니 조금 에로틱한 느낌이!! 흰색과 잘 어울리는 하루. 부디, 앞으로도 아빠 닮지 말고 뽀얀 피부색을 유지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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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태어난지 만 150일이 넘었다. 얼마 전에 혼자서 뒤집기를 하더니, 요새는 잠시나마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부축을 받고서 하기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몸동작이 많아진 하루.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에 커지는 기쁨도 2배다.
 
며칠 전 집 인근 쇼핑센터에 갔다. 새로 오픈한 곳으로 방문 당일 제법 많은 인파였다. 이곳저곳 구경다니다 잠시 쉴 겸 쇼파에 앉은 우리. 평소라면 무릎 위가 하루가 있을 장소인데, 이 날은 쇼파 위에 앉혀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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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팔걸이를 하고 앉을 수 있었다. 집에서도 쇼파에 가끔 앉기는 하지만 앉는 연습을 시킨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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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연습을 시키고 싶었는데, 자세가 계속 엉거주춤해졌다. 아무래도 허리에 힘이 없어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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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이렇게 허리가 앞으로 굽혀졌다. 유연한 것인지 힘이 없는 것인지, 몇 번 앉는 자세를 시켜보았지만 매번 같은 결과가. 그래도 잠시나마 앉을 수 있다는 것이 어디인가. 여기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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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 뒷받침 없이도 앉는 연습이 필요한데... 아무래도 지금은 무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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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는 쇼파 한쪽에 기대어 드러누워버렸다. 연습을 시킨다고 될 문제가 아니기에 나도 포기.

목도 비교적 잘 섰고, 본인이 혼자서 앉고자 하는 의지(?)도 비교적 확고하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몸을 만들고 언젠가 혼자서 앉을 수 있게 되겠지!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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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한국에 있는 누님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이런저런 이야기 중 하루(아들) 뒤집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방바닥이나 침대 같은 곳에서 혼자서 뒹굴뒹굴 할 수 있냐는 물음이었다. 사실, '아이는 그냥 내버러두자(?)주의'다.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않아 얼굴에 무언가 잔뜩 돋았을 때에도, 다른 사람은 병원에 가거나 약을 사서 발랐다고 하는데, 우리는 곧 없어진다는 의사의 말만 믿은체 그냥 있었다. 물론, 몇 개월 후에 거짓말처럼 싹 사라졌다.

그렇다고 다른 분들이 의사 말이 못 미더워서 약을 발랐는냐? 못 믿는 것이 아니라, 걱정이 문제인 것 같다. 왠지 귀한 아기 더 나두면 안 될것 같은 불안감. 뭐, 이런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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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은 하루가 태어난지 150일 째 되는 날이다. 남들은 이때가 되면 뒹굴뒹굴 굴러다닌다고 하는데, 사실 하루는 아직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나를 닮아 허벅지가 제법 굵은 편인데, 이런 이유 때문인지 옆으로 구르는 것조차 제법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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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이나 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이렇게 웃는다. 혹은 손을 빨거나. 물론 미동도 안한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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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하루에게 내가 붙여준 별명이 있다. 바로 오타마자쿠시(お玉じゃくし ), 일본어로 올챙이란 뜻이다. 올챙이처럼 배가 뽈록 나온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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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의 전화를 받고서, 걱정이란 놈이 내 마음 속에서 스물스물 기어다니다, 올챙이처럼 뽈록 나온 하루의 배를 보면, 하루를 뒤집고 싶은 욕망으로 변하곤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에 때로는 운동을 시켜야한다는 의욕이 더해지면 방바닥이건 어디건 하루를 누피고 이렇게 연습을 시키곤한다. 뒹굴뒹굴 구르는 연습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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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하루의 뒤집기 연습은 참혹하다. 말도 안되는 괴성을 지르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면, 내가 다 짠하다. 이런 짠함 때문에 하루의 올챙이 탈출작전은 몇 분도 안되서 끝나는 경우다 대부분. 물론, 구르기 연습이 매번 실패로 끝났음은 당연하다.

하루, 오늘도 올챙이 배를 이리저리 흔들어대며 뒤뚱거리고 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구를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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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태어난지 며칠만 지나면 5개 월째가 된다. 사실, 걱정했던 것 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아 마음이 조금 놓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하루가 빨리 쿠로(애견)와 친해졌으면 한다. 영화 같은 것을 너무 많이 봤던 것일까? 애견과 다정하게 지내는 하루를 요새 자주 상상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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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하루가 낯을 가리기 시작했다. 아빠,엄마 얼굴을 아마도 익힌 것 같다. 우리 존재 이외의 사람을 보면 울기 시작하는 하루. 쿠로를 보고 울지 않는 것을 보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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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가 우리 가족에게 온 것은 4년 전. 2개월 된 갓난 아기 때 우리집에 왔다. 물론, 동물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서는 가족과 같은 존재. 힘들고 어려울 때 천진난만한 쿠로 얼굴을 보면서 힘을 되찾곤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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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쿠로의 얼굴에서 생기가 사라졌다. 그 천진난만한 모습을 말이다. 아무래도 하루가 태어난 후부터, 자신에게 쏟아지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아는 것 같다. 정말로, 쿠로가 '왕왕' 짖지 않는다면 그 존재감 마저 잊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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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와 쿠로 서로간에 거리감이 존재한다 . 가끔 자신의 동족임을 확인이라도 하려는 듯, 쿠로가 하루에게 다가와 냄새 맡을 때도 있지만, 누군가 보는 듯한 인기척을 느끼면 이내 멀리하곤 한다. 그리고는 한참 동안 서로를 무시하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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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가 최근들어 심통을 부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자신과 안 놀아준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반항인 것 같다. 하루와 함께 있으면, 괜히 장난감 가지고 내 옆에 와서 물어뜯고 난리를 핀다. 이럴 때 하루라도 울면 정말 정신이 없다.

둘 사이에 아직 어색함이 존재하는 것 같다. 둘 사이의 관계 좁히는 일을 인위적으로 할 수 없으니 속이 타기만 한다. 어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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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므라이스만 무려 60여 가지 파는 곳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창작 오므라이스 전문점, 포무노키가 바로 그곳. 신선한 달걀만을 고집해 만든 오므라이스는 체인점이기는 하지만 제법 괜찮다. 현재 일본 전역에 96개의 점포가 있..

남녀혼탕 만족도는 얼마? 혼욕에 대한 일본 앙케이트 조사!

일본의 대표적 호텔 예약사이트인 자란에서 재밌는 앙케이트 조사가 나왔다. 혼욕에 대해 젊은 남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것. 과거부터 혼욕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던 일본, 지금의 대중목욕탕인 센토가 없었던 에도시대 이전부터 남녀..

입으면 건강해지는 빨간 팬티의 원조, 마루지!

도쿄 스가모는 '어른들의 하라주쿠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거리에서 중장년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순 비교하자면 무리가 따르겠지만, 서울로 치자면 종로 탑골공원 일대 정도 일것이다. 스가모 일대에는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

새우 요리의 지존,  이세에비텐동

도쿄에서 새우튀김덮밥인 에비텐푸라텐동을 주문해보자. 가격이 저렴한 곳이라면 작은 크기의 일반 새우를 사용하겠지만,조금 비싼 곳이라면 쿠루마에비(車海老)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쿠루마에비는 몸길이가 15cm 이상 되는..

카레에 생선이 풍덩,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일본에 살다보면 카레가 일본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알다시피 카레는 인도음식. 영국을 거쳐 일본에는 분말형태의 인스탄트 카레가 전해진 것이 시초다. 하지만, 역 주변의 조금이라도 번화한 곳에 가면 중국음식점과 마..

일본 카이세키요리, 어떤 음식이 나올까!

지난 주에 아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우리가 간 곳은 일본에서 새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유명한 치바현의 쵸시. 쵸시의 한 온천에서 1박 2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오늘은 료칸에서 맛볼..

9개월 하루,  첫 이발을 하다!

드디어 하루가 이발을 했다. 너무나 덥수룩한 머리, 모자로 감춰보기도 하고 묶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잘라주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빡빡이로 자르자는 내 의견과 예쁘게 잘라주자는 아내의 의견이 팽팽이 맞서다가 결국에 아..

9개월 하루, 머리를 묶다!

연말 연휴에 들어간 아내, 매일 하루 꾸미기에 정신없다. 이런저런 옷을 입혀보고 신발도 신겨보고, 귀여워 죽는다. 나도 옆에서 장단 맞추며 '이 옷을 입히면 더 예쁠것 같다'는 둥 아내의 하루 꾸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사..

하루, 모자 쓴 모습은 어떨까?

요새 하루 꾸미기(?)에 정신 없는 아내. 이 옷도 입혀보고 저 옷도 입혀보고, 하루가 예뻐 죽습니다. 하기사 저도 하루 꾸미기에 동참하고 있는 처지이니,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9개월 하루, 미소를 알다!

하루(아기 이름)의 얼굴을 볼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하이톤 그리고 청량감 있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기분이 다 맑아지는 것 같다. 하루는 며칠만 지나면 9개월이 된다. 덥..

전자신문 - 일본 에코포인트, 멀쩡한 TV 버리고 신형 TV 구입한 이유!

일본으로 이주하고 나서 한동안 처남에게서 받은 아날로그 14인치 TV에 만족해야 했다. 크기도 작고 아날로그 방식이라 화질도 안 좋았지만 TV를 보는 것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TV를 한 대 구입했다. 샤프(..

공동작업 책 출간, 트래블게릴라의 구석구석 아시아

젊은 여행작가 모임인 트래블게릴라와 함께 작업한 책이 지난 7월에 나왔습니다. 15명 정도의 젊은 여행작가가 트래블게릴라란 이름으로 주간동아에 지난 몇 년간 여행기를 기고해왔습니다. 그중 아시아 편을 모아 이번에 출간하게 되었..

전자신문 - 일본, 불황 속 저가제품이 뜬다!

일본의 경기불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TV나 신문에는 연일 '불황(不況)'이라고 적힌 단어가 눈에 안 띄는 날이 없을 정도. 이런 연유로 불황으로 하루아침에 공원 노숙자 신세가 된 파견사원 인터뷰는 더는 화젯거..

전자신문 - 매니아 소비문화, 아키하바라 변화의 힘!

JR 아키하바라(秋葉原)역에 도착하면 여러 출구 이름이 보인다.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지하철 히비야센과 요도바시 카메라로 갈 수 있는 쇼와도리(昭和通り)출구나 아키하바라의 메인 거리와 연결된 덴키가이(電気街) 출구를 이용하게..

톤코츠라멘의 명가, 큐슈 장가라라멘 하라주쿠점

톤코츠 라멘은 큐슈 지역에서 특히 인기다. 쇼유베이스 라멘이 많은 도쿄에서 돼지뼈 육수 붐을 일으킨 장본인 중에 한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큐슈 장가라라멘이 바로 그곳. <일본라면 관련글> - 라멘지도 - 도쿄 유명 라멘점..

일본 라면랭킹 전국 1위, 토미타를 직접 가보다!

일본에서 라멘을 먹으러 갈 때 꼭 참조하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라멘 데이타베이스. 일본 전역의 라멘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직접 점수를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랭킹의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토미..

중화풍 일본라멘 집에서 간단히 만들기!

면 음식을 자주 먹는다. 거의 매일 먹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우동, 소바, 스파게티 등을 점심 메뉴로 번갈아가며 먹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먹는 면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라멘이다. 일본에서 가장 쉽게 볼..

따로따로 라멘?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를 가다!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利平)를 얼마 전에 다녀왔다. 츠케멘은 면과 스프가 따로따로 나오는 음식으로 쫄깃쫄깃한 면을 스프에 찍어 먹는다. 리헤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때 쯤. 아사쿠사 최고의 관광 스팟인 카미나리몬 앞에..

상해의 인사동, 똥타이루 골동품시장!

상해에서 골동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 중, 외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바로 똥타이루 골동품시장이다. 인근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손님들끼리 본인들이 소장하던 골동품을 교환하던 것이 똥타이루 골동품시장의 시초라고 한다. 현..

태국 오토바이는 몇인승? 여학생 4명이 탄 오토바이를 보고서...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곡예운전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어린 학생 여러 명이 한 오토바이를 몰고 등하교 하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 그런 모습을 보게되면 내가 다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곤 했다. 태국에서 18세 이상이 되..

태국에서 악어 통조림 직접 먹어보니...

태국 방콕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세계 최대의 악어농장이 있다. 1950년대 태국 현지에서 악어의 왕이라 불리던 우타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까지 악어보호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곳의 정식명칭..

태국 수상시장에서 다이빙 소년을 만나다!

따링찬 수상시장의 입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기차 선로가 놓여 있다. 수상시장 위로 기차가 다니는 다리가 놓여있는 것이다. 이 다리 위를 기차도 다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솜사탕에서 술빵까지, 태국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아무래도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장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좋다. 방콕의 짜뚜짝 주말시장이나 보베 의류시장 같은 곳은 너무 번잡하니, 가급적 이름 없는 동네 시장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볼..

껍질만 먹는 태국식 새끼돼지구이!

대표적인 북경요리를 꼽으라면 아마 열에 아홉은 오리구이를 꼽을 것이다. 화로에서 표면이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진 오리, 이 껍질을 얇게 썰어 춘장에 찍어 먹는 북경오리구이. 고기가 아닌 껍질 부위를 주로 먹기 때문에 조금 느..

방콕, 거대 코끼리상의 정체는?

▲ 방콕에서 고대도시 므앙보란이나 악어 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거대한 코끼리상. 크기도 크지만 3개의 코끼리 머리가 한 몸통에 붙어 있는 모습에 궁금해하곤 했다. ▲ 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

개고기도 있다! 하노이의 다양한 음식열전!

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북부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이자 볼거리,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 항공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하롱베이도 지척이고,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해 많이 간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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